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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선·해운 구조조정 탓에 소비자 심리도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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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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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보규 기자 = 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심리도 뒷걸음질 쳤다. 구조조정 여파가 앞으로의 경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란 의미다.

대부분 지수가 떨어진 가운데 '향후 경기전망(-0.7)'에 대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 기간 중 조선업과 해운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크게 두드러지면서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91)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지비출전망CSI는 98, 105로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4포인트, 6포인트 하락한 70, 80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74, 98로 각각 8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9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포인트 상승한 104, 가계부채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100으로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6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도 106으로 1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1로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같은 2.5%,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4%로 나타났다.
jbk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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