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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통 3사 실적 ‘희비’ SK텔레콤만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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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동통신 3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K텔레콤만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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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황원영 기자]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성장’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반면 SK텔레콤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 27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8일 SK텔레콤, 29일 KT가 줄줄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85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8% 증가했다. 매출은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5조5150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151억 원으로 23.3% 감소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은 2조712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영업이익은 170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 각각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9% 증가한 1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SK텔레콤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1분기 매출은 4조228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402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3% 줄었다. 이통 3사 중 역성장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시장 안정화로 마케팅비는 줄었지만 가입비 폐지, 20%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의 핵심 수익지표인 ARPU는 LG유플러스만 감소했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ARPU는 3만867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줄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3만6414원, 3만6128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3%, 1.9% 각각 증가했다.

LTE 가입자 비중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1210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중 비중이 84.2%에 달한다. KT는 LTE 가입자 1321만 명으로 72.7%, SK텔레콤은 1953만 명으로 67.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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