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보고서 "올해 스마트폰 지문인식 45% 증가"
아이폰SE의 지문인식 기능 |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폰이 올해에도 부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지문 인식'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45%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문 인식은 최근 스마트폰 보안인증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 기술이 개발된 건 일반 휴대전화인 '피처폰' 시절이었으나 '잠금화면 해제' 등 기초적인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005930]는 1년 후인 2014년 출시한 갤럭시S5 때부터 최근 갤럭시S7까지 프리미엄 모델에 줄곧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작년 10월 내놓은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 V10에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출시한 G5에도 지문인식 칩을 넣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최신 프리미엄 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작년 지문 인식 센서칩 시장 규모(매출액)는 약 6억3천만 달러로 전년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장 1위 업체는 스웨덴의 FPC라는 업체로, 매출 점유율이 작년에 50%를 넘어섰다. 화웨이, 메이주, 레노버, 쿨패드 등 중국 업체들에 센서 칩을 납품하면서 '시냅티스'를 제치고 업계 정상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최근 스마트폰 덮개유리 아래에 지문센서를 완전히 삽입하는 신기술을 공개, 올해 하반기에는 이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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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폰 '베가 LT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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