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수익이 줄어든 시중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떠넘기며 돈 벌려는 속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희/은행 고객 : 적지 않아요. 한 건에 800원, 주거래를 하는데도 수수료를 떼서 아깝다고 생각하죠.]
지난 2월엔 신한은행이 10만 원을 넘는 돈을 이체할 때 800원을 떼던 수수료를 1천 원으로 올렸습니다.
[은행 관계자 : 인터넷 뱅킹·모바일 뱅킹 수수료는 인상하지 않고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자동화기기 이체 수수료를 현실화한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외화 송금 수수료도 2만 달러를 넘을 경우 5천 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강형구/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 수수료 인상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가장 손쉽게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방법이고요. 또 이것은 소비자를 여전히 봉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국민은행도 수수료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기 침체 속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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