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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새누리·더민주, 공천 갈등에 텃밭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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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새누리 TK와 PK서…더민주는 호남서 빠져

박 대통령 지지율, 대구경북서 14%p 급락


한겨레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대전/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지지율’이 급락했다.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의 당내 갈등 탓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의 19살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0%포인트)를 보면,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38.3%로 전주보다 3.2%포인트 떨어졌다. 더민주 지지율도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24.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 당은 1.7%포인트 상승한 14.0%를 나타냈다.

지역별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대구·경북(70.0%→56.0%)에서 14.0%포인트 급락했고, 부산·경남·울산(52.8%→47.8%)에선 5.0%포인트 하락했다. 더민주도 광주·전라(34.8%→28.7%)에서 6.1%포인트 떨어졌고, 대전·충청·세종(31.7%→25.3%)에서 6.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수도권(10.8%→12.9%)과 광주·전라(36.3%→38.6%)에서 각각 상승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1.4%로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4.4%)였으나 전주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13.8%였다.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 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6.1%였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0.1%로 전주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69.9%에서 55.6%로 14.3%포인트 급락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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