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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與 내일 공동선대위 출범...'공천 파동' 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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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공천 갈등을 봉합한 새누리당은 내일 이른바 친박과 비박이 함께 하는 집단 선대위 체제를 출범시키고 공식적인 선거 체제 전환에 나섭니다.

하지만 이른바 공천 파동을 놓고 당 안팎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서면서 무소속 연대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친박과 비박 지도부가 모두 포함된 5인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 그리고 이번에 영입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맡습니다.

하지만 공천 갈등의 여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장 대구 동구을이 무공천 지역이 되면서 출마가 무산된 이재만 예비후보는 김무성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원유철 원내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탈당 의원들이 당선이 된다고 해도 복당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김무성 대표를 향해서도 김 대표의 이른바 '옥새 파동'은 당헌 당규상 권한이 없는 일을 한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아직 복당 문제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며 원유철 원내대표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원유철 원내대표가 오전에 탈당한 인사들이 당선이 돼도 복당이 안될 거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그런 얘기 지금 할 단계가 아닙니다.]

당내 공천 갈등의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박계의 상징으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대구에서 함께 탈당한 류성걸, 권은희 의원과 공동으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의원 : 다른 무소속 후보, 또 대구를 벗어나서라도 무소속 후보님들 제가 도와드릴 일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처럼 유 의원이 함께 탈당한 이른바 친유승민계 의원들과 세 규합에 나서면서 이른바 무소속 연대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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