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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총선 D-17]임태희 “與 공천파동, 절대왕조 시대의 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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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보도자료 통해 “이한구·친박, 수오지심 가져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새누리당을 탈당한 임태희 전 의원은 공천파동과 관련,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들이 하면 로맨스인가요“라고 비판했다.

임 전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공천파동이 남긴 과제’라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공천 파동의 중심에 있는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친박’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수오지심을 가져야 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특히 유승민·이재오 의원 등 3개 지역구에 대한 무공천 결정에 대한 친박계의 비판과 관련, “19대 총선에서도 당시 친박이 주도한 비대위는 호남지역에 신청자가 있었음 에도 10여 곳에서 공천자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계파 공천으로 인해 정치보복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2012년 또 한 번의 정치보복이 이뤄졌고 2016년, 4년 전과 똑같은 세력들에 의해 또 한 번의 정치보복이 단행됐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어야 할까요? 이것이야말로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오점으로, 절대왕조 시대의 사화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

아울러 본인의 출마 지역인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과 관련,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친박 전하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여론조사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선도 없이 배제당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제 자신이 정치보복의 희생양이 되어보니, 이제 저부터라도 정치보복을 절대 해서는 안 되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다지게 된다. 이제라도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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