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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결국 법적 공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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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나 의원 측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말도 안되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보성향의 인터넷매체인 ‘뉴스타파’는 전날 나 의원의 딸인 김모 씨가 2012년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 면접에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는 발언을 했다. 이 매체는 김 씨가 신상을 밝힌 것은 부정행위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씨는 드럼 전공으로 지원해 반영비율 60%로 당락을 좌우하는 실기면접에서 연주 MR테이프를 틀 장비가 없어 25분이 지난 후 교직원들이 테이프를 찾아주면서 연주를 마쳤다고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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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 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다”고 해명했다.

나 의원은 “이를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법관 출신 나경원,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에 대해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성신여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내 일부 구성원의 엉터리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허위, 왜곡 보도했다”면서 “해당 매체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민형사상 소송을 비롯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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