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희망살림'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약탈적 금융과 시혜적 복지제도를 넘어서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희망살림은 출범 선언문에서 "어렵게 번 돈을 펀드나 보험, 신용카드, 담보대출 등으로 금융자본에 고스란히 빼앗기는 서민에게 누구도 방패가 되지 못했다"며 "이제 금융자본으로부터 서민 가계를 지킬 안전망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서민 금융제도 보완, 신용소비자 보호 법제화, 개인 파산ㆍ회생제도 개선, 금융기관을 대신할 민간 채무조정기관 설립 등 채무자 권익 보호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의 수입ㆍ지출 규모 분석을 통한 자립 방향 제시 ▲취약계층이 이용 가능한 복지의 맞춤식 전달 ▲저소득 가정의 현금과 저축 흐름 예측 ▲취약계층을 전담할 금융상담사 양성 등 금융복지 상담 활동도 진행한다.
초대 회장에는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가, 상임이사에는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가 선임됐다.
제윤경 상임이사는 "취약계층에게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후원에 참여한 시민에게 무료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위드세이브'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홈페이지(www.withsave.or.kr) 후원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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