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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민 가계상담 지원' 비영리단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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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민 채무자의 권익을 지키고 이들을 위한 종합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희망살림'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약탈적 금융과 시혜적 복지제도를 넘어서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희망살림은 출범 선언문에서 "어렵게 번 돈을 펀드나 보험, 신용카드, 담보대출 등으로 금융자본에 고스란히 빼앗기는 서민에게 누구도 방패가 되지 못했다"며 "이제 금융자본으로부터 서민 가계를 지킬 안전망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서민 금융제도 보완, 신용소비자 보호 법제화, 개인 파산ㆍ회생제도 개선, 금융기관을 대신할 민간 채무조정기관 설립 등 채무자 권익 보호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의 수입ㆍ지출 규모 분석을 통한 자립 방향 제시 ▲취약계층이 이용 가능한 복지의 맞춤식 전달 ▲저소득 가정의 현금과 저축 흐름 예측 ▲취약계층을 전담할 금융상담사 양성 등 금융복지 상담 활동도 진행한다.

초대 회장에는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가, 상임이사에는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가 선임됐다.

제윤경 상임이사는 "취약계층에게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후원에 참여한 시민에게 무료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위드세이브'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홈페이지(www.withsave.or.kr) 후원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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