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북, 일본에 보복 조치…"일본인 납치문제 조사 중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국제 사회에서 대북 제재에 가장 적극적이고 발빠르게 나선건 일본이었지요. 일본 역시 7월 참의원 선거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 조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젯(12일)밤 담화를 통해 일본이 가장 우려하던 납치문제 조사 중단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담화(어젯밤) : 모든 일본인에 관한 포괄적 조사를 전면 중지하고 특별조사위원회를 해체한다.]

북한 국적자와 선박의 일본 입국 금지 등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에 대한 보복입니다.

[조선중앙TV 담화(어젯밤) : 일본의 도발적인 반 공화국 적대 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 조치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2014년 5월 북일 스톡홀름 합의 이후 가족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려온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요코타 사키에/납북 메구미 씨 어머니 : 사람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에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일격을 당한 일본 정부는 북한을 비난하면서도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상 : 납치 문제는 아베 정권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계속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 북한이 플루토늄을 사용한 핵무기에 더해 우라늄을 사용한 핵무기 개발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정부의 국회 답변서 채택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정헌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