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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민의당, 천정배 "DY 영입 노력"… 안철수 "힘든 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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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전북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지역 예비 후보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2016.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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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정동영 전 의원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벤처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을 위해 힘든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천 대표는 13일 오후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해 "야당 뿐 아니라 정치계에 그만한 인물이 없는 훌륭한 지도자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열리우리당 시절 정 전 의원,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천·신·정'으로 불리며 이른바 '정풍운동'을 주도했던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씨감자 농사를 지으며 칩거해왔지만, 최근 정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이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으로 활동하며 출범에 기여했던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천 대표는 "국민의당 대표가 되기 전부터 정 전 의원과 함께하기를 희망했다. 그 희망을 실현하고자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 전 의원 영입 물밑작업에 나서고 있음을 암시했다.

천 대표는 국민의당 공천 방침에 대해 "새롭고 참신한 개혁적인 신진 인사들인 '뉴 DJ'들로 교체하고 역량 있는 인물을 고루 배치하겠다"며 "엄정 중립의 자세를 고수하며 향후 세워질 공천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은 야당에 표만 주고 무시 당하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며 "후손들에게 서럽지 않은 호남을 만들기 위해 야당의 교체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는 트위터에 "국민에게 좋은 일이라면 힘든 길이라도 도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85억원 수준의 국고 보조금을 받기 위한 교섭단체 구성 마지노선인 1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라온 글이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20석)에 3석이 모자란 상태다.

안 대표는 "벤처정신은 안전한 길 대신에, 누군가 꼭 가야할 길이라면 내가 가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며 "벤처열풍 때 앞서서 실패 가능성을 경고했듯이, 모두 아니라고 할 때에도 국민을 위해 옳은 일에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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