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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페이스북 인도 총괄 사장 사임…미국 본사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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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티카 레디 페이스북 인도 사장 사임

'프리베이직' 무산과는 무관

이데일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페이스북 이사의 인도에 대한 식민주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키르티가 레디 페이스북 인도 총괄 사장이 사임한다.

레디 사장은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앞으로 6~12개월 동안 여느 때처럼 사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디 사장은 자녀 학업 문제 때문에 미국에 가기로 했으며 페이스북의 멘로파크 캠퍼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1억3000만명에 달해 미국에 이어 2위 시장이다. 레디 사장은 인도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원하는 전 세계 광고주를 유치해왔다.

한편 레디 사장의 사임은 페이스북이 인도 시장을 겨냥해 준비했던 무료 인터넷 서비스 ‘프리베이직’이 당국으로부터 금지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마크 앤드리슨 페이스북 이사가 “수십년동안 계속된 반(反) 식민주의 정서가 인도 국민에게는 경제적 재앙”이라고 비난해 논란을 빚었다.

페이스북은 이번 일과 레디 사장의 사임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레디의 사장은 프리베이직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본사의 팀과 함께 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계획을 오랫동안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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