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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동산 시장 침체…서울 강남권 매매·전세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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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 강남 -0.23%, 서초 -0.12%, 송파 -0.05% 기록…서울 전체 보합세 유지]

머니투데이

/ 자료제공=부동산114


정부의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시장의 가늠자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이 올 들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0.23% 떨어졌고 같은 기간 서초구(-0.12%)와 송파구(-0.05%) 역시 값이 내렸다. 강남권 재건축 투자수요의 위축으로 일부 저가 매물이 출시되면서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3구와 함께 △강동(-0.28%) △중구(-0.16%) 등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금천(0.37%) △서대문(0.28%) △구로(0.25%) △광진(0.25%) 등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다.

수도권 신도시는 △평촌(0.15%) △광교(0.08%) △일산(0.04%) △동탄(0.0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김포한강(-0.28%) △판교(-0.09%) △산본(-0.07%)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는 △의왕(0.16%) △시흥(0.16%) △평택(0.12%) 등이 오른 반면 △안산(-0.28%) △과천(-0.10%) △용인(-0.09%) △광명(-0.08%) △군포(-0.08%) △김포(-0.0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 품귀 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53% 상승했다. 중구가 1.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1.47%) △구로(1.34%) △성동(1.24%) △서대문(1.10%) △은평(1.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0.05%)와 송파구(-0.07%) 등은 위례신도시로 수요가 일부 분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일산(0.22%) △파주운정(0.20%) △평촌(0.15%) 등이 올랐고 산본(-0.15%)과 판교(-0.03%) 등은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파주(0.58%) △용인(0.37%) △이천(0.37%) △인천(0.27%) △시흥(0.26%) 등의 전셋값이 오른 반면 △과천(-0.52%) △안산(-0.31%) △성남(-0.05%) 등은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설 명절 이후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은 상승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매매시장은 박스권 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화된 전세난이 매매수요를 지탱하고 있어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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