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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열흘 앞으로...닮은 듯 다른 삼성 '갤럭시 S7' vs LG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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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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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연재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대략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4일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그 현장에서 각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공개 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나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LG의 ‘G5’가 큰 관심사다. MWC 개막 하루 전인 21일 동시 공개될 ‘갤럭시 S7’과 ‘G5’의 정면 승부를 미리 짚어봤다.

▲ 두꺼워지거나, 얇아지거나

삼성은 갤럭시 S7에 대해 후면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와있는 것)’를 없애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SD 슬롯을 장착하는 등 성능을 개선하면서 불가피하게 제품 두께를 전작 갤럭시 S6보다 1mm 두꺼운 7.9 mm로 늘렸다.

갤럭시 S7 시리즈의 두 모델 모두 QHD(2560x1440) 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갤럭시 S7은 5.1인치, S7 엣지는 5.5인치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LG G5의 바디 사이즈는 149.4(세로)×73.9(가로)×8.2mm(두께)이며 1440×2560 해상도의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G4(148.9×76.1×9.8mm)’에 비해 확실히 얇아진 모습이다.

또한 갤럭시 S7은 엑시노스8890나 퀄컴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4GB 램을 장착한다. G5도 성능 면에서는 비슷하게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4GB 램을 제공한다.

▲ Always On Display

G5는 11일 LG가 발표한 예고 동영상에서 "Never go asleep while others do. LG G5, Always ON"이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다. ‘얼웨이스 온 디스플레이’는 지난 2015년 출시된 LG 전략폰 V10의 ‘세컨드스크린’과 비슷한 기능으로 날짜, 시간, 일정, SNS 등을 포함한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준다.

삼성은 최근 ‘얼웨이스 온 디스플레이’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때문에 갤럭시 S7 시리즈에 해당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확실시 됐다.

두 제품 모두 ‘얼웨이스 온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관건은 이 기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배터리를 누가 더 잘 갖추느냐에 달리게 됐다.

▲ 배터리는 일체형? 혹은 탈착식?

갤럭시 S6 시리즈부터 일체형 배터리를 도입한 삼성은 갤럭시 S7에서도 일체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량은 갤럭시 S7과 S7 엣지가 각각 3000㎃h와 3600mAh로 전작 갤럭시 S6(2550㎃h)와 S6 엣지(2600mAh)에 비해 크게 늘었다.

G5는 배터리 분리가 가능한 탈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얇은 두께라는 일체형 디자인의 장점을 따오기 위해 스마트폰 아래에 붙어 있는 고정장치를 누르면 하단이 분리되며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 핵심은 카메라

갤럭시 S7과 G5 모두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갤럭시 S7은 삼성전자 관계자가 OSEN에 “갤럭시 S7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가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7 전면 카메라의 화소는 500만 화소로 유지됐고 후면은 전작(1600만화소)보다 낮은 1200만 화소로 확정됐다. 삼성 내부적으로 화소수를 계속 증가시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센서의 성능을 개선해 화질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결과다.

더불어 ‘두 개의 눈’으로 알려진 듀얼 픽셀 AF 기능을 선보인다. 초점을 빠르게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갤럭시 S7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신형 이미지 센서 브라이트셀을 적용하고 렌즈의 밝기를 F 1.7로 높일 예정이다. 빛에 대한 반응 능력이 월등하게 높아짐에 따라 어두운 환경에서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G는 G3 시절부터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G4에서는 F 1.8 렌즈와 사진 전문가 모드라는 수동 모드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하반기 공개된 V10에서는 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듀얼 카메라는 두 개의 카메라를 합해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G5에서는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할 전망이다. 사진 전문가 모드도 역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G5의 정확한 화소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들에 따르면 2000~21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분석된다. /yj01@osen.co.kr

[사진] 삼성 '갤럭시 S7'(왼쪽)과 LG 'G5'. /에반 블래스 트위터 '이브릭스' 캡처(왼쪽), LG전자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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