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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수면제 과다 복용해 자살 기도 40대 경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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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촬영 김근주. 2015년 2월 25일 울산시 중구 성안동에서 촬영한 울산지방경찰청 본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설 연휴에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40대가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10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50분께 희미한 목소리로 "수면제 50알을 먹었는데 죽을 것 같다"는 A(44)씨의 전화가 동부경찰서 전하지구대로 걸려 왔다.

경찰은 A씨에게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물어봤으나, 그는 동구 주전동 해안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 있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즉시 A씨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위치를 확인하고 주전동 해안가로 순찰차를 급파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차량 안에서 약물을 복용하고 몸을 심하게 떠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지 10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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