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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핫 클립] ‘명절 피신 여행’ 조용한 서울, 부암ㆍ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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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시끌시끌 요란한 명절이면, 조용한 곳이 유독 사무친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과 평창동은 집안 어른들의 잔소리와 조카들의 방해 공작을 피해 달아나기 좋은 동네다.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수두룩하고, 갤러리도 많아 명절 대소동을 피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석파정(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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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정(石坡亭)은 흥선대원군(1820~98)의 별장으로 유명하다. 안채ㆍ사랑채ㆍ별채ㆍ정자 등 4개 건물이 남아 있다. 커다란 노송과 어우러져 있는 사랑채가 특히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석파정은 서울미술관 안에 있다. 설을 맞아 8~10일 오후 1시 석파정 앞에서 가족 윷놀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1등 가족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화장품, 2등 가족에게는 5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선물로 준다. 모든 참가 가족에게는 서울미술관 전시 티켓도 증정한다. 오전 11시~오후 6시. 02-395-0100.

자하손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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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 사이에선 최고의 만둣집으로 꼽히는 식당이다. 인기 메뉴는 단연 만둣국(1만2000원)이다. 직접 담가 6개월 숙성시킨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다. 국물 맛이 심심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지만, 깔끔하고 개운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물만두(7000원)와 찐만두(1만1000원)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만두는 두부ㆍ고기ㆍ김치ㆍ숙주 등의 소를 넣어 매일 직접 만두를 빚는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두부와 버섯ㆍ숙주등만 들어간 소만두(1만1000원)도 판다. 02-379-2648.



산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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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을 찾는 커플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다. 이름처럼 산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다. 부암동 북악산 산책로를 따라 20여 분쯤 걷다 보면 카페가 나온다. 언덕 위에 있어 경치도 좋다. 카메라가 필수다. 시원한 풍광이 펼쳐지는 창가 자리는 늘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촬영지로 유명하다. 아메리카노 8000원. 오전 11시~오후 10시. 02-391-4737

형제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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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모임에서 쌓인 숙취를 풀기 좋은 곳이다. 사골 국물에 20가지가 넘는 재료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여 내는데,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20년 넘게 하월곡동에서 식당을 하다, 2005년 현재의 위치인 평창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식 추탕(1만2000원)외에 남도식 추어탕(1만1000원)도 판다. 오전 10시~오후 9시. 02-379-7562.

키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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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신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담한 미술관이다. 평창동 언덕길의 2층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미술관이면서도 친숙한 분위기가 난다. 요즘은 공예ㆍ도자ㆍ조각ㆍ설치ㆍ유리페인팅 작품을 볼 수 있는 ‘The Life Breath _ 삶에서 오는 숨결’(2월 28일까지) 전시를 열고 있다. 평창동 전경을 볼 수 있는 2층 카페도 인기다. 오전 10시30분~오후 7시. 2층 카페는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02-394-6411.

카페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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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나왔던 그 카페다. 드라마에서는 구애정(공효진)이 운영하는 카페 ‘플루토’로 등장했다. ‘플루토’ 간판은 요즘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름만 보면 커피숍일 것 같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맛집’으로 더 유명하다. 커피와 차 외에 가정식 요리와 와인까지 맛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 5000원, 떡볶이 9000원, 단호박카레 1만원. 단 9일은 차만 판매한다. 02-395-6030.



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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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거장들의 작품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져 있어 현대미술 흐름을 살피기 좋은 곳이다. 28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 II - 리얼리즘의 복권’ 전시를 연다.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리얼리즘 미술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가나아트센터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도 인상적이다. 인천국제공항을 디자인한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의 작품이란다. 3층에 전망 카페 ‘모트’도 있다. 오전 10시~오후 7시. 02-720-1020.

백종현 기자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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