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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건강한 설 음식.."고소한 들기름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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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집집마다 음식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고소한 들기름이 대세다. 한 두 방울로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들기름은 9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가 54%를 차지한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와 같은 들기름의 성분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들기름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113억원 대비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굴비는 명절 인기 선물 세트로 손꼽힌다. 굴비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기 위한 비법은 들기름이다. 들기름에 굴비를 구우면 들기름의 지방산과 함께 생선 특유의 잡내와 비린내가 날아가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남은 들기름을 살짝 데워 다 구워진 굴비 위에 드레싱처럼 뿌리면 향이 더욱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다.

막 뽑아낸 따뜻한 가래떡을 얇게 썰어 끓인 떡국은 설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 가래떡을 들기름에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져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별미로 변신힌다.

조리법은 후라이팬에 들기름 2큰술을 두르고 가래떡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구워진 떡에 들기름과 올리고당을 1큰술씩 넣어 살짝 데운 뒤 가래떡 구이에 버무리면 된다.

차례 음식을 만들고 남은 해산물과 채소로 만든 샐러드는 열량이 높고 기름진 명절 음식에 곁들여 즐기기 좋다. 명절 내내 요긴하게 사용한 들기름에 발사믹 식초, 다진 양파, 매실청, 소금을 섞어주면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고소하고 상큼한 드레싱이 완성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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