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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따라 떠나는 인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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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투어가 소개하는 인도 불교 성지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윤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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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곳곳에서 불교 성지를 만나볼 수 있다(사진=온누리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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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힌두교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불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불교를 창시한 석가(부처)는 인도와 네팔의 국경부근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흔적들을 인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석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고행을 행한 장소와 성도를 거쳐 세상에 설법을 전파시켰던 자리, 불교에서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해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解脫)한 최고의 경지인 열반에 든 곳까지 모두 인도에 있다.

온누리투어(www.onnuritour.com)가 인도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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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사진=온누리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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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의 탄생지, 룸비니(Lumbini)

네팔 테라이(Terai) 지방 남서부에 위치한 룸비니는 기독교에게 예루살렘이, 이슬람교에게 메카가 그렇듯 전 세계 불교에게 경건한 성지이다.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언덕에 걸쳐 있는 이곳은 석가가 유년을 보냈던 시대에는 8㎦에 달하는 그늘진 사라수(Shorea robusta)로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현재 개축중에 있는 마야데비 사원은 성지순례자와 고고학자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주요 방문지다. 석가의 어머니인 마야데비의 얕은 양각을 발견할 수 있으며 브라마와 인드라의 힌두신으로써 그를 낳고, 연꽃잎과 성수로 목욕시켰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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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가야(사진=온누리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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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가야(Bodhgaya)

인도의 갠지스 강 하류 비하르 주에 있는 불교 유적지로 '부처의 화원(花園)'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곳은 석가가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은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석가는 6년간 이곳에서 고행했다. 깨달음을 언은 후 교화하여 1000명의 제자를 한꺼번에 두게 되었다.

석가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에는 기원전 3세기경에 아쇼카왕이 세웠다는 마하보디 대탑(大塔)이 서 있다. 높이가 55m나 되는 이 탑은 방추형의 9층탑으로 3km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는 웅대한 탑이다.

1880년, 힌두왕이 이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당시 이 대탑은 힌두사원이 아니고 석가가 성도한 자리에 아쇼카왕이 세운 불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힌두 사원이 되어 불자들은 참배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미얀마의 왕이 이 정보를 듣고 이곳의 힌두 왕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이 탑을 수리할 수 있는 권한을 얻고 나서 많은 사람을 보내 다시 예전의 모습그대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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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나트 녹야원(사진=온누리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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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모니의 첫 설법지, 사르나트 녹야원(Sarnath)

바라나시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으로 석가가 태어난 룸비니, 깨달음을 터득한 부다가야, 세상을 떠난 쿠시나가르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다. 석가(부처)가 깨달음을 성취한 후 처음으로 다섯 수행자에게 사제(四諦)의 가르침을 설한 곳이다.

녹야원(鹿野園)이라는 이름처럼 인도 각지 사람들이 몰려들어 혼잡한 바라나시와는 달리 조용하고 한가하다. 일설에는 브라흐닷타 왕이 이곳에 사슴들이 살도록 풀어놓았기 때문에 사슴의 동산 (鹿野 苑)'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용하고 평온해 보이는 한쪽에는 아직도 사슴 몇 마리가 무리 지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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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나가라(사진=온누리투어 제공)


◇ 쿠시나가라(Kushinagar)

쿠시나가라는 고락푸르의 동쪽 55km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석가가 열반에 든 곳이다.

쿠시나가라에서 석가가 열반에 드려했을 때 석가의 10대 제자중 하나인 아난존자는 말렸다고 전해진다. 외진 시골이 아닌 말라족의 성안에서 들길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가는 '나의 마지막 열반을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만약 성안에서 열반에 든다면 어떤 사람은 나를 친견하고 싶다 하더라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라.'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석가가 열반에 든 후 왕족이든 천민이든 짐승이든 누구도 어떤 제약을 받지 않고 다 이곳에서 석가의 마지막을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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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쿠타(사진=온누리투어 제공)


◇ 그리다쿠타 산(Griddhakuta)

영취산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곳으로 라즈기르 남동쪽에 위치한 산이다.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봉우리가 독수리 모양을 하고 있어 '성스러운 독수리의 산'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 산 꼭대기에는 정사가 지어져 있어 석가는 이곳에서 많은 설법을 행했다

불교 경전 첫머리에 자주 나오는 '한 때 부처님께서 기사 굴 산중에 계실 때 비구 1,250인과 함께 하셨는데' 하는 기사 굴산이 바로 이곳이다.

'어느 날 설법 도중 부처님께서 연꽃 한 송이를 번쩍 들어 올리셨을 때, 이를 보고 모든 대중들이 어리둥절하고 있었으나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는 곳도 바로 이 산이다.

취재협조=온누리투어 인도팀(02-2017-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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