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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감사원 "메르스 감사발표 지연, 장·차관 면죄부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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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중징계 대상자·삼성서울병원 소명 절차…문형표, 감사착수 전 사퇴·장옥주 감사도중 사퇴]

머니투데이

지난해 6월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시설이 갖춰진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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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5일 감사결과 발표를 지연했고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옥주 전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감사원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국민적 의혹해소, 재발방지 등 감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15일 중징계 요구 대상자에게 소명기회를 제공하고, 같은 해 12월17일 삼성서울병원 등 이해관계자의 소명서 제출에 따라 올해 1월6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같은 달 12일 감사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며 "발표를 지연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복지부 전 장·차관 징계와 관련해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10일 실지감사에 착수했으며, 문형표 전 장관은 감사 착수 전인 8월26일에, 장옥주 전 차관은 감사 실시 중인 10월21일 각각 사퇴했으므로 징계 책임을 물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고위직 관련 중징계 사항에 대해서는 퇴직자라도 관계기관에 비위행위를 인사자료 통보하고 있지만 문 전 장관과 장 전 차관은 조사 결과 중징계 또는 중대한 비위행위에 해당하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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