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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鄭의장 "메르스 사태 교훈…보건의료제도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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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 참석 기조연설

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 (대한민국국회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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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4일 "대한민국 국회는 건전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메르스, 사스, 에볼라 등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 공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국제적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지구촌 과제"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제사회는 지난해 9월 개최된 UN 정상회담에서 '보편적 의료보장'을 어젠다로 선정했다"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증가는 건강 수준의 향상, 나아가 노동생산성 향상에 따른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정 의장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기관의 부족, 의료전달체계의 불안정, 감염병 관리체계 미흡 등의 커다란 도전과제를 남겼다"며 "이번 교훈을 통해 세밀한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공급자인 의료기관의 위험관리체계와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 현황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 의료기관 스스로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장은 "병원은 응급의료진 등 최소한의 인력으로 독립된 경영을 하며 전문의사는 병원과 계약을 맺어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미국식 개방형 병원 모델'을 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는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방안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 세계 건강보장 기관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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