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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목련상에 김윤희·류기원 명예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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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동안 경희대를 빛낸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목련상 수상대상은 교육부문 김윤희 간호학과 명예교수, 연구부문 류기원 한의학과 명예교수, 실천부문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에 돌아갔다.

경향신문

경희대 교화인 목련을 형상화한 캐릭터.


경희대는 목련상을 ‘구성원이 함께 써나가는 도전과 성취의 서사’라고 자부한다. ‘학문과 평화’로 상징되는 경희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 위에 학술과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지구공동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본교 교수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15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교육 부문 3명, 연구 부문 7명, 실천 부문 4명(팀) 등 총 14명이 접수됐다. 부총장단, 경희 펠로우, 교무위원, 기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외부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자(팀)를 선정했다.

교육 부문 김 명예교수는 간호과학대학의 비전과 목적을 설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90년대부터 정신보건사업의 선구자로 보건사업의 자문과 기술지원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에 공헌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정신장애자와 그들의 가족, 노숙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회에 봉사한 것이 전부”라면서 “앞으로도 경희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 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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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목련회의 목련상 수상자들 모습. 왼쪽부터 손준성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 감염관리팀장, 조항순 운영본부장, 김숙녕 간호본부장, 곽영태 총괄위원장, 조인원 경희대 총장, 류기원 한의학과 명예교수, 김윤희 간호학과 명예교수, 정호연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 기획진료부원장, 이우인 QI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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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부문 류 명예교수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개원 멤버이자, 초창기 한방병원의 체계를 세웠다. 또한 그 당시 맹장염의 치료통계를 내고 100여편이 넘는 논문을 작성하는 등 한의학의 과학화 작업을 시도하였다.

특히 한의학과 임상학 연구의 기초를 수립했다. 류 교수는 “1971년 8월 ‘제3의학’의 기치를 들고 출범한 경희의료원 부속한 의원의 조교수로 임명되면서 경희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때 당시 조영식 학원장님의 질책과 격려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 곁눈 두지 않고 ‘경희의 제3의학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천 부문의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에 병원 전면 폐쇄라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한 즉시 격리 병동을 운영, 추가 감염 발생을 차단하고 격리된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한 모습은 전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곽영태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은 결국 우리 가족들과 이웃들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배웠다. 강동경희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그리고 경희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며 특히 물심양면으로 모든 것을 함께해 주셨던 임영진 의무부총장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목련상 조형물은 경희대 교화인 목련을 오른손에 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개화 직전의 목련과 인간의 손은 경희의 창학이념과 미래비전을 응축한 것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실천적인 경희인을 중심으로 전개돼 나갈 미래 인류의 문화세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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