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5 (수)

옥천군보건소, 메르스 극복하고 각종 평가서 잇단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올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등의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는 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의 '구강 보건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노인을 상대로 한 '입 체조'(안티 에이징 스마일체조) 사업으로 장관상을 받는다.

이 사업은 2013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그동안 군 보건소를 찾는 주민을 상대로 운영해오다 올해 50곳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시행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군 보건소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구강 보건 평가와 방문 건강관리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뽑혔다.

또 심뇌혈관질환 관리와 암 관리, 치매·결핵 관리 분야에서 도내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군 보건소는 이처럼 뛰어난 보건행정으로 올해 모두 7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 6월 충북에서 유일하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돋보이는 보건행정을 펼쳤다.

당시 군은 행정 공무원 150여 명을 투입해 자가 격리자를 2대 1로 밀착 관리하는 한편 마을별 방역단 운영으로 전염 경로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환자 발생을 막았다.

군 보건소는 최근 다각적인 역학조사와 신속한 접촉자 관리, 체계적인 대책본부 구성, 검사업무 매뉴얼 등을 정리한 4×6배판 181쪽 분량의 '옥천군 메르스 대응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메르스 사망 환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한해였지만, 전 직원과 주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고 많은 상까지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주민 건강증진과 행복한 생활 영위를 위해 보건행정 서비스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