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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조직개편 마친 '뉴 팬택' 2016년초 신제품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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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쏠리드 대표, 경영委 의장 맡아 진두지휘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를 졸업한 팬택이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뉴 팬택'으로 본격적인 사업재개에 나선다.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 정준 대표(사진)가 경영위원회 의장직을 맡아 팬택의 부활을 진두지휘한다.

■팬택 조직개편완료, 새출발

1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정준 대표를 경영위원회 의장으로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문지욱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팬택 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챙긴다. 문지욱 신임사장은 팬택 중앙연구소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0년부터 팬택의 연구개발(R&D)을 책임져 왔다.

정준 대표가 경영위원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팬택 인수에 관여한 투자자들이 정 대표가 직접 팬택 회생에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팬택 인수에 앞장섰던 정 대표가 책임있는 경영진으로서 뉴팬택의 장기적인 성장 밑그림을 그려달라고 요구한 셈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관리부문이 강화돼 경영지원본부와 기획본부가 신설됐다. 이에따라 본부는 중앙연구소 상품전략본부 마케팅본부 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5개로 늘어났다. 팬택 관계자는 "적은 인원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팀은 줄이고 본부는 세분화했다"면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출발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새 출발에 나선 팬택은 연구개발진 400명을 포함해 임직원 500명의 작은 기업으로 변신했다.

본격 제품 개발 생산에 착수해 내년 초에는 국내와 인도네시아에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게 목표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직접 제품생산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팬택은 합작법인 설립 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이 설립되기 전까지는 인도네시아나 중국의 생산 기업을 이용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설계를 통해 스마트폰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뉴 팬택은 기존의 팬택 기술력과 가치를 뛰어넘는,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파괴적 혁신가(Disruptive Innovator)'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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