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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기업 정년 연장 '붐'…혼다 전직원 65세로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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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하치고 다카히로(八郷隆弘) 혼다 사장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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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에서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년을 늘리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 혼다는 노동력 확보를 위해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늘리기로 했다고 전일 밝혔다. 일본 내 전사원 4만명이 대상이며 노조와 협의 후 내년 중 도입을 목표로 한다.

현재 혼다는 60세로 정년을 맞은 뒤 정년시의 50% 급여 수준으로 최장 5년간 재고용하는 제도를 시행중이지만 이번에는 정년시의 평균 80%의 급여에서 최장 65세까지 정년 시기를 택하도록 한다.

현재 재고용 제도의 이용자는 전체의 50~60% 정도이다. 새 제도 도입으로 60세 이상 인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주재 등도 가능하게 하고 직장 선택 사항도 늘린다.

정년 연장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라크는 지난 9월 종업원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도 했다. 노무라증권도 4월부터 개인 영업을 담당하는 일부 직원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65세 도달 뒤에는 최장 70세까지 다시 고용한다. 다이와하우스공업와 산토리홀딩스도 2013년에 65세 정년제를 도입했다.

정년 연장 제도는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중소 기업이 선행해왔다. 다수의 대기업이 채용하고 있는 재고용 제도에서는 촉탁직원과 시간제 근무자로 고용돼 급여 수준이 정년 이전에 비해서 낮아진다. 이로 인해 직원들의 근무 의욕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는 닛케이는 지적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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