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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뉴 팬택' 내일 공식 출범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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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경영위원회 의장-문지욱 사장 체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쏠리드[050890]-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뉴 팬택'이 조직개편을 마치고 마침내 시장에 복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이날 대표 선임을 비롯한 조직구성을 모두 완료하고 12월 1일부로 새 법인을 출범한다.

팬택은 회생절차 과정에서 신설법인(팬택)과 존속법인(팬택자산관리)으로 쪼개졌다. 신설법인 팬택은 지난 26일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팬택자산관리는 법정관리 하에서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팬택의 등기 대표이사는 팬택 인수를 진두지휘한 정준 쏠리드 대표가 맡았다.

정준 대표는 신설 조직인 '팬택 경영위원회' 의장직도 맡아 미래 팬택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공동 대표 물망에 올랐던 문지욱 전 팬택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팬택의 전체 비즈니스를 총괄할 계획이다.

쏠리드 관계자는 "정준 대표는 쏠리드 대표직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팬택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팬택 사업을 이끌 사장은 팬택 내부 인사가 맡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영위원회는 정준 대표, 문지욱 사장, 각 본부장 등 7~8명으로 구성됐다. 애초 팬택 인수를 이끌었던 변양균 옵티스 회장, 이주형 옵티스 대표 등 옵티스 쪽 인사는 경영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팬택은 신설법인 출범과 함께 기존에 이어오던 신제품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미 내년 2분기 안으로 인도네시아에 총 20여 만대 규모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수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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