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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천 사립여고 교사 제자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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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인천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 인천 A고교 교사 B씨가 같은 학교 3학년 C(18)양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투서를 접수했다.

투서에는 B씨가 올해 1학기부터 자신의 승용차에서 C양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서 내용과 관련해 C양을 상대로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조사결과 성추행 여부가 확인될 경우 B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교육청은 투서가 접수된 날 경찰로부터 해당 사안을 구두로 전달받아 A고교 학교법인에 통보했다.

현재 A고교는 B씨를 담임교사직에서 배제했으며, 시교육청의 교원 성범죄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서를 접수하는 대로 B씨를 직위 해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성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서가 오는 대로 A고교 학교법인에 B씨에 대한 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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