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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아들 로스쿨 낙방 구제' 신기남 의원 檢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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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63)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고 학교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는 논란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다.

법무법인 태일의 배승희 변호사(33·연수원 41기)는 신 의원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로 3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배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국회의원의 특권의식, 갑질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며 "의원이라는 신분을 통해 로스쿨 원장을 만나고 부원장을 의원회관으로 오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의 '구제 압력' 의혹은 일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을 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간 것"이라며 "(로스쿨 측이) 상담을 제 뜻과 달리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배 변호사는 같은 당의 윤후덕 의원을 취업 청탁 의혹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LG디스플레이가 경력 변호사를 채용할 때 자신의 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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