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문재인 "혁신안조차 거부? 진정성 인정못받아"

댓글 1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안철수 혁신전대 요구 겨냥 발언인 듯

【서울=뉴시스】박주연 김태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이므로 모두에게 두려운 일이지만 결기를 갖지 못하고 과거에 안주하면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서 결코 이기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요구와 관련,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며 "폭넓게 듣고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끝은 혁신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와 다른 새 면모를 못 보인다면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특히 "그 출발은 혁신위의 혁신안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인적쇄신까지 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표는 12월5일 2차 서울 도심집회가 예정된 것과 관련, "조계종 화쟁위를 비롯한 종교계가 나섰고, 주최측도 평화시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경찰은 위헌적인 금지 통보를 철회하고 평화집회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당은 오늘부터 중재 노력에 실질적으로 나서겠다"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를 맡고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직접 나서서 경찰과 집회측을 만나 중재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pjy@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