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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김은철,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 없이 결혼식 진행한 사연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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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은철



[스포츠서울]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가 영결식에 참석한 가운데 그의 삶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엄수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는 장남 김은철 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은철 씨는 어머니 손명순 여사와 동생 김현철 씨와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엄수되기 직전 빈소에서 차남인 김현철 씨가 자리를 지킨 이유는 김은철 씨의 건강 악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23일 "김은철 씨는 국내에 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이 아프다. 원래 건강이 안좋은 데다가 지금 몸이 아파서 빈소에도 거의 못 나올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철 씨의 삶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982년 김은철 씨의 결혼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신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 중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은철 씨의 결혼식 참석을 허용했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면서 군부의 가택연금에 항의하는 뜻으로 결혼식 참석을 거부했다.



결국 김은철 씨는 아버지 없이 결혼식을 치뤄야 했고, 이후 미국으로 떠나 평생을 해외에서 은둔하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유족은 추모곡으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택했다. 준비 실무를 맡은 행정자치부는 "고인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합창으로 표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뒤 고인의 이신은 운구 행렬과 함께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거쳐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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