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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 SNS돋보기>마지막 메르스환자 사망에 "젊은 나이에…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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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아닌 사망'에 정부 비판 의견도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젊은 죽음, 안타깝고 슬프다. 남은 가족들께 위로를 보낸다."(다음 아이디 'qkfkal')

국내 마지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남아있던 80번 환자가 합병증 등 후유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kkar****'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라고 고인을 애도했고, 다음 이용자 '복지정책'은 "젊은 나이에… 가슴이 애달프고 아프고 또 아프네요"라고 슬퍼했다.

다음 누리꾼 '참세상'은 "애들도 어린 데…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 슬픔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라고 기원했고, 네이버 네티즌 'nutw****'는 "얼마 전에 힘겹게 투병하고 있는 80번 환자 이야기를 접하고 쾌유를 빌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 힘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바랐다.

네이버 이용자 'ippa****'는 "저희 동네 이웃분 대학 선배라고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늦은 나이 치대 공부해서 이제 막 의사선생님으로 열심히 살고 계셨다고 하던데"라고 전한 뒤 "남겨진 가족들 생각하면 맘이 아프네요"라고 가족들을 걱정했다.

고인이 생전 메르스 때문에 제대로 지병 치료를 받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정부 측을 비판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lemo****'는 "가족분들 속상하시겠어요. 메르스 때문에 면회도 안 되고, 림프종 치료도 제대로 못 한다는 뉴스 봤었는데… 대한민국 참 답답하네요"라고 비판했다.

다음 누리꾼 '점복이'도 "80번 환자 기존 암 치료도 못 받고 격리돼있더만 메르스 종식을 치료가 아닌 사망으로 결국 끝내는구나. 종식이 아닌 '메르스 치료 실패'라고 해야지"라고 꼬집었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35)가 25일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던 이 환자는 5월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지난 6월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투병해 왔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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