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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가뭄극심 충남 5개 지자체 상수도 누수율 10%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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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충남도-5개 시군 누수율 개선 협약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도, 충남 5개 시·군은 20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상수도관 누수율 개선을 위한 '긴급 누수저감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균 누수율이 25%인 충남 서북부 5개 지자체(홍성·보령·당진·태안·서천)의 누수율을 10% 포인트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5개 지자체의 1년 동안 새는 물은 1천400만t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5억원에 달한다.

수자원공사는 누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유량 감시체계 구축, 노후관 교체, 관망 정비, 수압관리 등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도와 5개 지자체는 이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산 178억원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로 충당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초까지 누수율을 10% 포인트 개선하고, 연간 57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5개 시군이 40일 동안 사용할 수있는 양이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충남 서부지역은 현재 전국에서 가뭄이 가장 심각한 곳이다. 수자원공사 전문인력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누수율을 낮춰 물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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