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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영광군, '가뭄 장기화 대비' 저수지 준설·양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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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저수율 30%미만 저수지 준설…봄 가뭄 대비 상황실 설치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은 19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준설·양수 등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봄 영농철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선제적 가뭄 대응에 나선 영광군은 '봄 가뭄대비 상황실'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책 마련은 올해 영광지역 평균 강수량이 평년 1218.5㎜보다 438.4㎜가 적은780.1㎜에 그친데다, 가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광군은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0월부터 추진 중인 저수율 30% 미만 저수지 12곳에 대한 준설공사를 내년 3월말까지 끝내고 하천수 양수 등을 통해 저수율을 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대형 관정 3곳에 대한 공사 준공도 앞당기고, 올해 가뭄 대책 예산으로 확보한 8억5000만원은 양수장 개보수, 저류지 준설 사업에 투입, 내년 영농기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양수장 36개소를 활용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한 담수작업 실시 등 벼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 대해서는 논물 가두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가뭄 장기화로 인한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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