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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제2메르스 막아라’…서울시, 음압병실 5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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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메르스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실을 5배 늘리는 등의 감염병 종합대책을 내놨다.

19일 서울시는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현재 3개 병원 38실 수준의 음압병실을 2018년까지 6개 병원 194실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재 음압병실을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서북병원의 병상을 늘리고 동부병원·북부병원·서남병원 등에 음압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새로 만들어지는 병실은 1인실을 원칙으로 하고 단독 공조시설을 설치해 감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시는 2018년까지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내 감염병전문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또 병문안 목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시립병원에 ‘별도 면회실’을 만들고 병원 출입관리시스템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감염병 조사를 위한 역학조사관도 현재 1명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5명까지 늘리고, 유사시 650명까지 역학조사반을 편성할 수 있게 끔 구성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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