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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가뭄' 충남도, 절감량 확대· 용수 추가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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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조정 불가시 총량제한 순환 급수제 적용

뉴스1

충남도 가뭄비상대책본부 회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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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충남도와 서북부 7개 시·군이 물 사용 절감량 확대 및 용수 추가 확보를 위해 대체수원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대책회의를 개최,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생활용수 분야에서는 급수조정 상황을 현재처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율조정으로 목표 달성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총량제한 순환급수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상수도 누수율 저감을 위해서는 도 서부 8개 시·군 노후관로 727㎞ 중 누수 정도가 심한 326㎞와 노후·불량 정수장에 대한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공업용수 분야에서는 이달 중 개별공장 공업용수 사용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상시적으로 공업용수 부족에 따른 피해신고를 접수 받는다.

김장철을 맞아 물 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김치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관정개발 등 별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농업용수 분야에서는 저수지 준설과 관정 개발 등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저수지 준설 대상 총 145곳 중 43곳이 완료됐고, 102곳은 추진 중이다. 관정은 207개소 중 89개가 개발 완료됐고, 나머지는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양수장 46개소 중 2개소 개발을 완료했고, 44개소는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송수시설 등 기타 사업에서는 16개소 중 6개소 완료, 10개소 추진 중이다.

각 시군들도 물 절약 및 대체수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했다.

홍성군은 지하수 관정 10공을 추가 개발하고, 개별수용가 계량기 내 감압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수돗물 감량항당제를 도입·시행 중이며, 보령시는 대체수원 개발과 함께 하수처리장 방류수 및 세척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서산시 역시 대산배수지 송수관로 설치를 비롯해 대체용수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당진시는 기관 및 학교 등에 대한 감압 및 앵글밸브 조정 등을, 서천군은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을, 청양군은 과정개발 사업과 함께 논물 가두기 운동 등을, 예산군은 덕산정수장 재가동에 따른 옥계저수지 원수 수량 및 수질상태 모니터링과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물 절감량(11일기준)은 4만 7093㎥로, 목표(1일 3만 3000㎥)를 42.7%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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