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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청주시, 내년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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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평년대비 '반토막', 농업용수 확보 어려움 예상

뉴스1

가뭄으로 인해 대청호의 수위가 크게 내려 앉으면서 1980년 수몰된 국도 37호선의 일부가 노출됐다. 30년 넘게 물에 잠겨 형태는 희미하지만, 도로를 뒤덮고 있던 아스팔트는 가장자리 일부만 떨어진 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2015.10.26 정민택 기자 © News1


(청주=뉴스1) 김용언 기자 = 청주시는 12일 내년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재 청주 지역 강수량은 609.7mm로 평년대비 52.1%, 최대 식수원인 대청댐의 저수율은 36.4%로 평년대비 50.3%에 그치고 있다. 대청댐 수위 역시 경계수위(64.45m)아래로 떨어졌다.

앞으로 많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내년 영농기 농업용수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청주시는 단계별 가뭄대책 세부추진계획을 세우고, 농업용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 말까지 관정·양수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저수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뭄 우심지역에 관정 개발과 저수지 저류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관련 사업비 25억6000만원을 지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관정과 하천 물을 이용해 5개 저수지에 담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심각 단계에 대비한 하천별 다단양수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wheni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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