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충남도 가뭄 물부족 피해 대응책 부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가뭄에 따른 물부족 피해 대응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강용일 의원(부여2)은 12일 도 본청 농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발생한 물부족 사태에 대한 부실한 대응책을 집중 추궁했다.

이어 도에서 내년도 영농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특단의 예방조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가뭄에 의한 물부족으로 우리 충남의 피해가 극심하며, 저수지의 저수량은 사상 최저로 향해 가뭄이 지속되면 보령댐이 바닥을 드러낼 수도 있다"며 "서해안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는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더 큰 문제는 내년도 영농활동에 사용할 농업용수 부족"이라며 "지금부터 대책을 잘 세워 내년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제282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가뭄 극복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내용 중 노후 급수관 교체사업과 도수관로 설치사업 등은 국비 지원하기로 결정됐지만,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물절약운동 전개, 신규 대형관정 개발을 통한 지하수 활용, 해수의 담수화 등 중․장기적인 가뭄대책 마련 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올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당호, 탑정호와 같은 대형 저수지의 준설이 필요하므로, 관계기관과 중앙에 적극 건의하여 우리 충남에 대형 저수지 준설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yreport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