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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메르스 종식선언 늦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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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80번째 환자 양성·음성 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종식 선언이 연기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26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자문회의를 연 결과 현재 메르스가 국내에서 추가로 전파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80번째 확진자가 양성과 음성을 오가는 현재 상태를 감안해 메르스 상황의 종식으로 보기보다는 계속해서 방역과 감시 조치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 시점은 80번째 메르스 환자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는 때부터 28일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는 지난 1일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열흘 만에 다시 발열 증상이 나타나 12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현재도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타나는 불안정한 상태다. 이 환자가 앓고 있는 림프종이라는 면역계통 암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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