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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청양군, 102억 투입 가뭄 대책 마련…관정개발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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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부가 내달부터 충남 서해안 8개 시·군에 대한 강제 급수조정을 하기로 한 가운데 29일 이석화 청양군수가 특단의 절수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News1조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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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스1) 조문현 기자 = 정부가 내달부터 충남 서해안 8개 시·군에 대한 강제 급수조정을 하기로 한 가운데 청양군이 특단의 절수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29일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정개발사업 확대(83억3000만원) ▲논 물가두기 사업 대대적 추진 ▲소류지, 하천(보) 준설사업(5억9000만원) ▲소류지 및 저수지 담수 ▲범 군민 절수운동 및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9억원) ▲가뭄에 따른 농작물 관리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가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화 군수는 "내년 초까지 총 102억8000만원을 들여 답작용, 밭작물용, 지방상수도용, 공업용 등 276공의 관정을 개발하고 저수율이 낮은 소류지와 하천을 중심으로 준설을 실시해 저수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벼 베기 후 경지 주변 냇물 및 관정을 이용한 논 물가두기 사업을 추진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망정비 및 누수탐지 사업을 확대해 현재 상수도 유수율 64.2%를 85%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평상시 물을 아껴 쓰는 범 군민 절수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농경지 토양수분 및 농작물 생육상황 모니터링, 가뭄대책 자료 제공 및 홍보를 강화해 농업인의 가뭄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이 군수는 “가뭄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인용 관정사용, 논 물가두기, 절수 등 일부 군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청양 지역의 강우량은 10월 현재 643㎜로 평년의 절반정도인 51%에 그쳐 군 관리 농업용 62개 소류지의 평균 저수율이 유효저수량의 30%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chojo7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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