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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6년만에 가을 황사..내몽골 가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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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6년만에 가을 황사가 나타났다.

27일 기상청은 백령도와 격렬비도 등 서해상에서 옅은 황사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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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주로 봄과 겨울에 나타난다. 가을 황사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황사 농도 등급은 △옅은 황사(0~399㎍/㎥) △짙은 황사(400~799㎍/㎥) △매우짙은 황사(800~㎍/㎥)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이날 정오 충남 가장 서쪽에 위치한 격렬비도에서 1㎥당 270㎍(마이크로그램)이,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120㎍이 관측돼, 옅은 황사로 기록됐다.

황사는 바람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발생하려면 땅이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야한다”며 “지난달 내몽골 지역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땅이 건조해졌고 강한 저기압이 발생하며 모래먼지가 저기압의 상승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며 가을 황사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아침은 서울 최저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과 한낮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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