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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지하수, 생활용수로 괜찮나요?"…가뭄지역 수질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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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硏, 지하수 등 21건 비상 생활용수 수질 검사

(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충남도내 곳곳에서 지하수 관정 등 대체수원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체수원 수질에 대한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서북부 지역에 대한 본격 제한급수가 시작되면서 대체수원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 높아져 비상 생활용수 수질검사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된 수질검사 의뢰는 총 21건으로 가뭄지역인 서산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안 3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뭄지역이 아닌 논산에서도 3건의 수질검사 의뢰가 접수돼 지역민들의 비상 생활용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들 지역의 수질검사 의뢰 공통점은 가뭄 등으로 인해 그동안 쓰지않던 대체수원을 생활용수로 사용해야 하는데 따른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원은 시·군에서 의뢰하는 지하수 등의 비상생활용수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시·군으로부터 검사 의뢰가 접수되면 미생물과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탁도 등 먹는 물 수질기준 46개 항목에 대한 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가뭄 사태를 맞아 기존 수원 또는 새로운 수원이 먹는 물로 적합한지 살피기 위해 각 시·군의 수질검사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도내 가뭄 지역에 대한 비상 생활용수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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