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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화천군, 내년 봄 가뭄 대비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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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뭄이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선제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화천군은 연 평균 강우량 1300여㎜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620㎜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와 식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내년도 가뭄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선 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봄 가뭄을 사전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발대비 용수개발(소형, 대형 관정), 가물막이 및 들샘 개발, 하상 주변 콘크리트 유공관 부설, 용배수로 토사 준설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고랭지 채소단지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한 세트당 1000만원의 관수장비(저수조(10t),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를 10개소에 공급하고 읍면에서 보유중인 양수기 100여대에 대한 사전 수리점검을 벌인 계획이다.

이달부터 14억원을 들여 발주한 가뭄지역 8개소에 대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미개수 수리시설 및 노후시설 70개소 개량사업을 비롯해 도수로와 용배수로 및 취입보 등 20지구, 728㏊ 농업기반정비사업을 추진하다.

또 대형관정 및 읍면별 다목적 용수이용시설 설치와 양수장, 관정, 저수지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가뭄으로 인해 호맥, 마늘, 양파 등 농작물 발아율 저조, 생육불량, 고사에 대해선 농가에 지원한 스프링클러 412개, 양수기 292개를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최문순 군수는 "가뭄에 취약한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물 부족 현상에 대한 항구적인 대비책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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