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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가뭄 구제' 금강~보령댐 도수로 공사 29일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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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저수율 22%…바닥 드러난 보령댐 (보령=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 서북부지역 식수원 역할을 하는 보령댐 상류가 지난 5일 바닥을 드러낸 채 말라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사태를 겪는 충남 서북부 8개 지자체는 10월부터 사실상 제한급수에 들어간 상태다. 2015.10.7 youngs@yna.co.kr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 서북부지역 가뭄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금강~보령댐 도수로 설치 공사가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2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금강~백제보 도수로 설치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했다.

세부사항 조율이 끝나는 오는 29일이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내다봤다.

대우건설 측은 수질 개선을 위해 금강 백제보 하류에 들어설 취수장에 마이크로 필터 등의 전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보령댐 상류 반교천 일대에는 자연식생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금강~보령댐 21km 구간에 취수장 한 곳, 펌프로 물을 밀어내는 가압장 2개가 설치된다.

수자원공사와 시공사 측은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 내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수로가 완공되면 매일 11만5천t씩 금강 물을 보령댐으로 보낼 수 있어 충남 서북부 물부족 사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가뭄 상황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보령댐에 대한 금강물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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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드러난 보령댐 (보령=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 서북부 8개 지자체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보령댐이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바닥이 드러난 보령댐 상류지역. 2015.9.15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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