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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내년이 더 걱정"…충주시, 가뭄 대비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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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충주지역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53% 수준인 626㎜에 그쳐 지역 72개 저수지(충주시 관리 52곳, 농어촌공사 관리 20곳)의 평균 저수율도 48%에 불과하다.

시는 지난봄 가뭄에 10곳의 소규모 저수지를 준설하고 한해대책장비 구입 등 9억7900만원을 투입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했다.

시는 올해 같은 가뭄이 계속되면 농업용수 확보가 농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보고, 한해 대책을 앞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주덕 창전지구를 포함한 15개 한해 극심 우려지역에 9억6500만원(국비 6억1200만원)을 들여 대형관정을 개발 중이다.

1억4000만원을 들여 토사가 퇴적된 취입보와 용·배수로 준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한대수 농업정책국장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장 등 수리시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 대책회의를 열고 가뭄이 계속되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간이양수장 설치 등 농업용수 확보 방안을 마려하기로 했다.

한대수 국장은 "계속되는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수 절약, 겨울철 논물가두기 등 농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풍년 농사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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