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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을 풍경 속으로 느리게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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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2015 가을 관광주간’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가을 관광주간 홈페이지(http://fall.visitkorea.or.kr)를 통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단풍 여행지를 3곳을 소개했다.

1. 덕유산 단풍보고 치즈체험ㆍ승마체험도 (전북 임실, 장수,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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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 장수, 무주는 옥정호와 덕유산으로 대표되는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단풍 무르익은 덕유산도 보고 치즈체험과 승마체험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곤돌라를 타면 15분 만에 설천봉까지 갈 수 있고,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2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을 오르는 코스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백련사까지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탐방로인데다 구천동계곡이 이어져 가을 풍경이 제법 좋다. 관광곤돌라 이용료(왕복)는 어른 1만4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임실과 장수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치즈산업이 시작된 전북 임실의 임실치즈스쿨에서는 치즈를 이용한 여러 체험을, 푸른 목초지에 조성된 장수의 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2. 붉은 설악산과 푸른 동해, 속초시티투어까지 (강원 양양,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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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산은 역시 강원도의 설악산이다. 백두대간 허리춤에 우뚝 솟아 있는 설악산은 웅장한 산세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지며 절경을 자랑한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주전골 계곡 아래로는 오색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절경을 감상하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온 등산길에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산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펼쳐내는 강원도에서 푸른 바다가 보고 싶다면 양양8경의 하나인 하조대를 찾아보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바위에 뿌리내리고 동해를 내려다보는 해송,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의 풍취가 빼어나다. ‘눈 호강’이 끝나면 속초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속초 구석구석 돌아보자. 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는 먹을거리 풍성한 속초관광수산시장, 바다를 따라 걷기 좋은 동명항, 영랑호,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속초 시내 대표 관광지를 운행한다. 관광주간 기간에는 기존 버스 요금에서 각 1000원씩 할인된 가격인 어른 6000원, 학생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3. 솔숲을 거닐며 느긋한 가을 산책을 즐기다 (충북 보은,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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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자락의 보은과 금강 자락의 영동은 가을 여행을 떠나기 좋은 지역이다. 단풍의 화려한 빛깔은 물론이고 솔숲의 피톤치드도 만끽할 수 있다. 충북 보은군에 자리잡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이래 1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단풍이 단연 으뜸이지만 경내까지 가는 특별한 길도 놓치지 말자.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거리가 약 5리라 하여 ‘오리숲길’이라 부르는 이 길은 높이 솟은 침엽수가 일품이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걸어보자. 더욱 청량한 가을 공기를 만나고 싶다면 소나무를 주제로 한 공원인 솔향공원이 좋다. 공원 내에 스카이바이크를 조성해 솔향공원은 물론 둘리공원까지 20~30분에 둘러볼 수 있다. 스카이바이크 이용료는 4인승 1대 기준 일반 1만원이지만, 관광주간에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송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가 있어 강변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amigo@heraldcorp.com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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