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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S '윈도10' '게임' 내세워 안드로이드, iOS 진영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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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X박스 원 ‘팬페스트 코리아 2015’ 행사에서 음성까지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는 X박스원용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가 공개됐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운영체제 ‘윈도10’과 게임 콘텐츠를 내세워 안드로이드와 애플 진영 공략에 나섰다.

한국 MS는 2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진행된 ‘팬페스트 코리아 2015’를 통해 Xbox One(이하 X박스 원)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MS는 ‘기어즈 오브 워’, ‘헤일로5 가디언즈’, ‘라이즈 오브 더 툼데이더’, ‘포르자 모터스포츠6’, ‘어쌔신크리드’ 대형 콘솔 신작을 공개했다. 특히 MS는 이들 게임들을 모두 한글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헤일로’ ‘툼 레이더의 경우에는 자막 외에도 음성더빙까지 한국어가 지원된다.

게임기용 비디오 게임의 경우 국내 시장이 협소해 지난 몇년간 한글화돼 발매된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에 MS는 대부분의 타이틀을 한글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10을 이용할 경우 이들 게임들을 PC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X박스용 게임을 PC에서도 마음대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플랫폼의 장벽을 허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다. MS에서 제공하는 개발자 키트로 제작된 게임은 하나의 게임 빌드로 X박스 원과 윈도10 기반의 PC와 모바일 기기등 게임을 즐기는 주요 플랫폼에 모두 호환되도록 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하나의 게임 빌드로 대부분의 플랫폼을 커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다면 국내 PC 게임들도 어렵지 않게 해외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MS의 행보에 대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주고 받는 콘텐츠인 게임과 게임기, 윈도10이라는 운영체제를 통해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에 뒤진 MS가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이제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10을 이용할 경우 이들 게임들을 PC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X박스용 게임을 PC에서도 마음대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플랫폼의 장벽을 허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서울



최근 윈도10이 빠르게 OS(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은 윈도10의 8월 시장점유율이 5.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MS의 PC OS 가운데 출시 한달 만에 글로벌 시장점유율 5%를 넘은 것은 2001년 출시된 윈도XP 이후 처음이다.

특히 윈도10의 7월 시장점유율은 0.39%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달만에 4.82%의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윈도10의 이같은 선전은 윈도7과 윈도8 등 이전 버전 사용자들에 대해 내년 7월까지 진행되는 무료 업그레이드에 힘입은 바 크다. MS가 OS를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은 윈도10이 유일하다.

이러한 MS의 전반적인 전략은 OS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 전략과 연관이 있다. MS는 PC나 테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하드웨어 장치에 연연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든 기기를 연결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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