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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中시진핑, 라이스 美보좌관 접견…내달 방미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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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달 방미를 앞두고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시 주석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라이스 보좌관을 만나 "미·중 양국의 관심 사안을 둘러싸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하길 기대한다"면서 "내달 말로 예정된 방미가 그런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미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및 국제 현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양호한 미·중 양국 관계가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이스 보좌관은 "미국은 중국과 함께 시 주석의 이번 방미가 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양국 사이는 견해차가 존재하는 현안들이 있고 이를 해결하는 데는 어려움이 크지만 미국은 이런 사안을 적절하게 다루려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양국이 견해차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을 늘리고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라이스 보좌관은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중국 관계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으나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내달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정기총회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기후변화, 대(對) 테러 협력 및 한반도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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