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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중국 베이징은 지금 ‘새싹 머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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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새싹 머리’ 패션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유행하고 있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식물의 새싹을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에 꽂고 다니는 것이다. 실은 정확하게는 플라스틱 재질의 작은 새싹 모양의 장식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말 그대로 새싹 형태가 있는가 하면 만개한 꽃 모양도 있다.

이런 유행이 왜 갑자기 시작됐는지는 분명치 않다. 일각에선 중국을 뒤덮고 있는 만성적인 대기오염에 대한 자아비판이나 체제비판적 의미로 이런 장식을 꽂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그냥 귀엽고 이뻐서 꽂고 다닌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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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새싹 머리’ 액세서리를 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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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지매체에선 이런 유행이 중국과 홍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기쁜양과 회색늑대(喜羊羊与灰太狼)’의 한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설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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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새싹 머리’ 액세서리를 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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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새싹 머리는 베이징 내 관광지에서도 엄청나게 판매되고 있다. 상인들은 관광객에게 꽃 왕관과 털달린 동물귀 액세서리와 함께 새싹 머리 장식을 파는 데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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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새싹 머리’ 액세서리를 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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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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