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바위 행성을 발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21광년(200조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NASA는 'HD219134b'라는 외계 행성의 존재를 스피처 망원경으로 확인했으며, 표면이 딱딱한 바위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외계행성(태양계 밖의 행성)들 중 지구에 가장 가깝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이탈리아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설치한 3.6m 구경 '갈릴레오 국립 망원경'으로 처음 발견됐다. 모항성은 북극성 근처 카시오페이아 자리에서 빛나고 있으며, 어두운 밤에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HD219134b는 모항성에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어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NASA는 전했다.
하지만 이 행성은 모항성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지구에서 관측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이기 때문에 행성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HD219134b와 관련한 논문은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 게재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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