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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애플, 대화면 아이패드 10월 출시?…PC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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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애플이 2012년부터 12인치 이상의 대화면 아이패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애플이 조만간 이를 출시하고 기존 PC업계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패드에어2(왼쪽)과 아이패드미니.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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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애플이 지난 2012년부터 대화면 아이패드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이 연내 대화면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PC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것이란 해석이 뒤따른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2012년부터 30.48cm(12인치) 이상의 대화면 아이패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 테스트를 해왔다. 애플의 대화면 아이패드 출시설은 지난 1월부터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실제 테스트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화면 아이패드 크기는 30.99cm(12.2인치) 또는 32.77cm(12.9인치)가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큰 24.6cm(9.7인치) '아이패드 에어2'보다 크고, 33cm(13인치) 노트북PC '맥북'과 맞먹는 크기다. 해당 제품의 이름은 '아이패드 프로'로 알려졌다.

애플이 대화면 아이패드를 출시하게 되면 PC업계가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이 대화면 아이패드를 준비하는 까닭은 제품의 다양성을 통해 수익확대를 꾀하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최근 몇년간 주춤거리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의 수요를 촉발시키기 위해서는 PC수요를 태블릿PC로 흡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동안 대형 아이패드를 어떤 업무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등 용도와 관련된 기본적인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에 기존 운영체제(OS) iOS가 아닌 PC용 OS 'OS X'를 탑재할 것이란 사실이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컬트오브맥에 따르면 애플의 'OS X 엘 캐피탄' 상표권 적용 카테고리에는 '태블릿'이 추가됐다.

업계는 애플이 조만간 대화면 아이패드 테스트를 끝내고 오는 10월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10월에 새 아이패드 모델을 발표해 왔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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