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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北, 최윤희 '北 U대회 테러' 발언에 반발…원색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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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6일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북한의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테러 가능성' 언급에 반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 최윤희는 며칠전 국제체육경기가 진행될 광주에 코를 들이밀고 북이 경기를 방해할 목적으로 테러뿐 아니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터무니없는 나발을 불어대면서 대비태세 강화에 대해 핏대를 돋웠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그야말로 피해망상증에 걸린 정신병자, 동족에 대한 모해에 이골이 난 미치광이의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노동신문은 "최윤희역도가 그 누구의 테러니, 도발이니 하고 악담질을 한 것은 괴뢰패당이 신성한 체육을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최윤희 역도가 이번에 뚱딴지같이 국제체육경기와 관련한 북의 테러·도발설을 들고 나온 것은 사태악화를 부추기는 고의적인 책동으로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는 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괴뢰패당이 대결정책의 쓰디쓴 실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우리를 모해하고 여론을 오도하며 반공화국도발에 계속 열을 올린다면 무자비한 복수의 불벼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최 의장은 지난달 2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경비작전 현장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북한의 U대회 불참 결정을 볼 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대회기간을 전후 해 경기장 주변에서의 테러뿐만 아니라 접적지·해역에서 적의 도발 가능성이 있어 군의 전반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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